MERORIIVING

발렌타인 로드
Valentine Road

2013

미국

89

다큐멘터리

6.22

제작

Marta Cunningham

출연

Larry King,

Brandon McInerney,

2008년 2월, 교내 총기 난사 사건으로 캘리포니아주 옥스나드시의 노동자 계층이 사는 해안가 마을은 충격에 휩싸였다. 마을이 혼란에 빠지고, 전국 방송을 통해 이 사건이 보도될 당시 15세 소년은 사망한 상태였고, 14세 가해자는 살인죄로 공판을 앞두고 있었다. 이 사건은 성소수자 혐오 범죄였을까? 운동장에서 원치 않는 괴롭힘을 당한 데 대한 보복이었을까? 아니면 더 복잡한 무언가가 있었던 것일까? 젊은 백인우월주의자를 극한으로 몰아 간, 이 대담하고 어린 혼혈 소년의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야기는 대서특필되었고, 대중은 강압적 교육 체제와 청소년 사법 제도 뿐 아니라, 십대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등이 처한 상황에 주목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수박 겉핥기에 불과한 것이었다. 영화 는 피해자 로렌스 “래리” 킹과 가해자 브랜든 맥너니의 얽히고 설킨 실타래를 깊게 파고들며 종래 미디어 보도에서 다루어지지 않은 지점에서부터 이야기를 다시 시작한다. 영화 속에서 이들의 변호사, 법관, 배심원, 정신건강 전문의 뿐 아니라 가족, 친구, 선생님, 그리고 이 둘과 같은 반이었던 학생들은 이 치명적인 사건의 여파와 재판, 그리고 마을에 미친 영향을 전한다. 인터뷰, 사실주의적 장면, 운명의 그 날로 이끄는 기록(추후 공판에 제출된)과 세부사항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감독 마르타 커닝햄은 래리와 브랜든 간의 다면적인 인간 서사를 풀어낸다. 래리와 브랜든은 형편이 좋지 않은 가정(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란 이른바 ‘문제아’였다. 영화는 전 세계 모든 학교와 공동체에게 주요 물음을 던진다. 폭력이 발생하기 이전에 브랜든과 래리와 같은 아이들을 도와줄 수 있을까? 폭력이 발생한 이후,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2014년 제19회 서울인권영화제) 작품해설 2008년 2월, 캘리포니아주 옥스나드시의 한 학교 교내에서 총기사건이 발생하면서 학교와 마을은 충격에 휩싸인다. 이 사건으로 사망한 14세의 래리는 트랜스젠더로서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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