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R
106분
드라마
제작
정윤철출연
이지훈,
손성호,
박호산,
2014년 봄, 침몰한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희생자들을 가족 품으로 데려온 민간 잠수사 나경수는 고통스런 잠수병과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또 해경이 민간 잠수사 대표 류창대를 참사 현장에서 사고로 죽은 동료 잠수사에 대한 과실치사죄로 넘기며 재판의 증인으로 나서게 된 경수의 마음은 더욱 황폐해져 간다. 하지만 자신들을 이용한 후 폐기한 비정한 국가를 상대로 무죄를 증명하고 짓밟힌 존엄성을 되찾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재판! 경수는 기억하기 싫은 과거지만 거대한 배 안의 미로 같은 지옥을 홀로 헤매며 겪었던 고통을 털어놓는데… ‘바다호랑이’라는 별명을 지닌 경수도 이제 더는 바다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 해경에 의해 일방적으로 구조 현장에서 쫓겨나면서 실종자 11명을 못 찾고 나온 것이 쓰디쓴 한이 된 경수를 집에 돌아가지 못하게 막고 있는 것일까. 그는 과연 재판을 무사히 끝내고 꿈에도 그리던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