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프랑스
153분
다큐멘터리
제작
왕빙출연
중국의 한 산골 마을, 세 자매의 일상이 시작한다. 낡은 집에서 부모 없이 살아가는 어린 소녀들은 가까운 친척 집에서 끼니를 때우며 노동으로 날을 보낸다. 기다리던 아버지가 돌아오지만 형편이 더 나아지지는 않는다. 소녀들의 지루하고 힘겨운 일상은 마치 한편의 극영화처럼 전개된다. 나이 어린 소녀들이 등장하지만 귀엽고 순박한 모습을 기대할 수 없다. 소녀들의 일상은 끼니를 해결하고, 다른 곳으로 보내지지 않기 위한 노동으로 채워진다. 소녀들을 돌보는 친척들이 털어놓는 가난한 생활의 고단함과 가난으로 인해 해체되어가는 가족의 모습이 가슴을 서늘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