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국
75분
다큐멘터리
제작
Greg Jacobs출연
2021년은 기후 변화의 잔혹한 실체가 드러난 해였다. 브루클린의 거리에서 시베리아의 숲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화재, 홍수, 그리고 폭풍은 기후 과학자들이 반세기 동안 예측해온 극한 날씨가 도래했음이 분명했다. 에미상을 수상한 영화 제작자 존 시스켈과 그레그 제이콥스는 전 세계 평범한 사람들이 기록한 수천 시간의 짧은 제보 영상으로 <히어 나우 프로젝트>를 완성한다. 휴대폰 영상 촬영이라는 평범한 행동은 기후 변화 그 자체의 동시적이고 세계적인 본성과 그것에 맞서기 위해 필요한 인간의 회복력, 지략, 그리고 용기까지 모든 것을 포착한다. 휴대폰 촬영은 저항 행위가 되고 기후 변화의 시기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소속감을 불러일으키고, 책임감을 요구한다. 친밀한 동시에 전 지구적인 장대한 서사를 담은 이 작품의 메시지는 뚜렷하다. ‘우린 모두 여기에, 함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