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
미국
143분
다큐멘터리
제작
프레더릭 와이즈먼출연
1970년대 초 테네시주 멤피스의 청소년 법원의 일상을 보여준다. 무장 강도, 약물 남용, 가출, 가정위탁 등 다양한 사건들이 재판정과 사무실을 오가며 펼쳐진다. 판사, 검사, 사회복지사들이 소년 피고인을 심문하고 판결하는 과정 속에서 제도의 냉정함과 감정의 균열이 교차한다. 성인 재판 대상이 될 위기에 놓인 열일곱 살 소년, 울음을 멈추라는 경찰의 말에 얼어붙는 소녀의 모습은 처벌과 돌봄, 무관심이 뒤얽힌 구조를 선명히 드러낸다. 제도적 절차 속에서도 인간성과 권력의 관계를 묻는다.